NASA는 기자회견에서 "이 사진은 우리가 전에 본 적 없는 것"이라며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이 달에 남긴 발자국 사진, 보이저 1호가 찍은 토성 사진, ‘창조의 기둥’으로 불리는 허블 망원경의 독수리 성운 사진과 함께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NASA는 이와 함께 탐사 로버가 낙하산을 펼치고 착륙 지점인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로 빠르게 하강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 장면은 700㎞ 떨어진 화성 궤도 탐사선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잡아냈다.
퍼시비어런스는 앞으로 화성의 1년에 해당하는 687일간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가장 큰 임무는 고대 화성에 존재했을지 모르는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이다. 퍼시비어런스는 이를 위해 토양과 암석 등의 표본을 수십개 튜브에 나눠 채취하고, 추후 발사될 또 다른 로버가 도착할 때까지 보관하게 된다. 수거된 표본들은 다른 우주선에 전달된 뒤 오는 2031년 지구로 보내질 예정이다.
퍼시비어런스는 화성 거주에 대비해 지하 10m까지 투시하는 레이더로 우주 기지를 세울 지하 공간을 탐색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산소를 만드는 실험도 진행한다. 무엇보다 우주인에게 식수와 연료를 제공할 물을 탐색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은 약 2조9870억원(27억달러)를 투입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NASA는 1965년 ‘마리너’ 탐사선을 처음 화성으로 보낸 이후 20차례 탐사 임무를 완수했고, 1976년 ‘바이킹 1호’부터 이번까지 9번째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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