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통계청은 8일 이러한 내용 등이 담긴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1인 가구의 38%는 보증금 있는 월세로 살고 있었습니다.
자기 소유 주택에 사는 1인 가구는 30.6%, 전세는 15.8%였습니다.
보증금 없는 월세는 9.3%였습니다.
보증금 있는 월세와 보증금 없는 월세를 합친 전체 월세 비중은 2016년 45.6%에서 2017년 48%, 2018년 48.2%, 지난해 47.3%였습니다.
지난해에 오름세가 꺾이긴 했지만 2016년보단 높습니다.
자가 비율은 2016년 32.5%에서 지난해 30.6%로 낮아졌습니다.
월세 비중이 늘고 자가가 줄어드는 흐름을 띠면서 1인 가구의 주거 불안정성이 다소 높아지고 있는 거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의 주거 유형을 보면 단독주택이 45.4%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31.3%, 연립·다세대 11.1%였습니다.
아파트가 51.1%, 단독주택이 31%인 전체 가구보다 단독주택 비중이 높고 아파트 비중이 작았습니다.
주택 이외의 거처에 사는 1인 가구 비중도 2015년 8.1%에서 지난해에는 10.2%까지 높아졌습니다.
주택 이외의 거처에는 건축법상 오피스텔과 고시원, 숙박업소 등이 포함됩니다.
전체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614만8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0.2%였습니다.
2015년(520만3천 가구, 27.2%)보다 숫자와 비중 모두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은 30대는 세종 53.6%, 서울 48.8%, 대전 47% 순이었습니다.
40~50대는 제주(39.6%), 울산(36.4%), 인천(35%) 순이었고, 60대 이상은 전남(51.6%), 경북(44%), 전북(43.7%) 순이었습니다.
1인 가구 취업 비중은 지난해 10월 기준 60.8%로, 1년 전(61.1%)보다 0.3%포인트 줄었습니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도 2018년 41.1시간에서 2019년 40.3시간으로 감소했습니다.
1인 가구의 소득은 2018년 기준 2천116만 원으로, 전체 가구 소득(5천828만 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1천만~3천만 원 미만을 버는 가구가 44.2%로 가장 많았고, 1천만 원 미만(33.9%), 3천만~5천만 원 미만(14.4%), 5천만~7천만 원 미만(4.8%) 순이었습니다.
노후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과 배우자가 부담한다는 응답이 51.6%로 가장 많았는데, 전체 가구에서 같은 응답을 한 비중(69.9%)보다는 크게 낮았습니다.
정부 및 사회단체라는 응답은 1인 가구는 27.7%, 전체 가구는 12.4%로 1인 가구가 높았습니다.
1인 가구 의료비는 2017년 기준 88만4천 원으로 전체 가구(64만 원)보다 많았습니다.
가구 월평균 주요 소비지출은 주거·수도·광열(17.9%)과 숙박·음식(16%)에 쓰는 비중이 전체 가구보다 눈에 띄게 높았고, 교육(2.5%) 지출은 전체 가구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지난해 평일 기준으로 3~5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35.9%로 가장 많았습니다.
3시간 미만(27.6%), 5~7시간 미만(21.1%)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통계는 각종 국가승인통계에서 1인 가구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재분류·가공해 만든 통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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