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돌기 시작한 시점.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일상은 여전히 답답하지만, 카페마다 들려오는 여름 프로모션 소식이 입안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오직 이 여름 시즌에만 선보이는 시즌 한정 음료부터, 제철 과일을 활용한 음료, 돌아온 레트로 음료까지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이 중 내 입맛에 맞는 메뉴는 무엇일까.

달콤한 여름을 책임졌던 ‘애플망고 요거트 블렌디드’가 마침내 돌아왔다. 지난 2016년 여름 시즌에 처음 선보인 스타벅스 ‘애플망고 요거트 블렌디드’가 요거트 특유의 크리미한 질감은 높이고, 망고 과육은 더욱 풍부해진 2020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출시됐다.
부드러우면서도 산뜻한 음료의 맛이 그리웠던 고객들에게 환영받는 소식이다. 또한 사과 주스에 라임과 유기농 말차를 함께 쉐이킹 해 과일 그대로의 청량한 과즙을 느낄 수 있는 모히토 콘셉트의 아이스 티 음료 ‘라임 모히토 티’와, 달콤하면서도 진한 풍미의 커피를 찾는 고객을 위한 ‘더블 에스프레소 칩 프라푸치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영롱한 보라빛 자태를 뽐내는 음료가 여름철 추억을 더해준다. 커피빈 여름 음료 ‘스파클링 퍼플 모히토’는 보라색 오로라 빛을 연상케 하는 짙은 컬러감이 특징. 톡 쏘는 스파클링 음료에 달콤한 사과 과육과 꼬들꼬들한 식감의 화이트 펄, 그리고 상큼한 레몬과 애플민트가 조화를 이뤄 말 그대로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이란 말이 절로 떠오른다. 또 함께 선보이는 ‘워터멜론 우롱 티’도 무더운 날씨에도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시즌 한정 메뉴로, 향긋한 과일 향과 수박 맛을 느낄 수 있는 티 제품이다. 아이스티로 즐기면 열대과일 향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음료도 마시고, 환경도 돕는 1석2조 음료가 있다. 쉐이크쉑 여름 시즌 음료 ‘쿠키 앤 크림 쉐이크’ 4종은 △초콜릿 커스터드에 초콜릿 쿠키 크럼블을 올린 ‘초콜릿 쿠키 앤 크림 쉐이크’, △바닐라 커스터드에 초콜릿 쿠키 크럼블을 올려 우유와 바닐라의 고소한 향이 어우러지는 ‘바닐라 쿠키 앤 크림 쉐이크’, △상큼한 딸기 향이 매력적인 ‘스트로베리 쿠키 앤 크림 쉐이크’, △초콜릿과 커피의 맛이 조화로운 ‘모카 쿠키 앤 크림 쉐이크’로 구성돼 있다. 이번 ‘쿠키 앤 크림 쉐이크’는 8월까지 쉐이크쉑 전 매장에서 한정 판매되며, 특히 6월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강원도 숲을 건강하게 복원하는 ‘재난복구 숲 캠페인’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이는 쉐이크 판매 수량 1잔당 1달러를 기부하는 프로그램 ‘GKSS(Great Korean Shake Sale)’의 일환으로, 시원한 여름 음료 한 잔으로 쉐이크쉑의 ‘스탠드 포 썸씽 굿(Stand For Something Good, 세상에 필요한 사려 깊은 가치)’을 함께 실천한다는 의도다.

스무디킹은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답게, 여름철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제격인 ‘워터멜론’ 음료 2종을 출시한다.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최고의 여름철 대표 과일로 사랑받는 수박. ‘워터멜론 스무디’는 수박과, 전해질이 풍부한 스무디킹의 영양 파우더 ‘일렉트로 라이트’를 담아 갈증 해소와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워터멜론 주스’는 당도가 뛰어난 국내산 수박을 그대로 갈아 넣어 본연의 달콤한 맛과 영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무더위에 지친 입맛과 체력을 회복시켜 준다.

“Latte is Horse, 라떼는 말이야~”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이 유행어가 올 여름 사람들의 입맛까지 즐겁게 만든다. 파스쿠찌 여름 시즌 아이스 라떼 신제품 3종은 “라떼는 말이야~ 파스쿠찌!”를 콘셉트로, 콜드브루와 달고나, 치즈폼, 펄 등 색다른 원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달콤한 달고나와 콜드브루 특유의 초콜릿 풍미를 조화롭게 즐길 수 있는 ‘달고나 콜드브루 라떼’, △달고나와 고소한 치즈 크림 폼에, 에스프레소를 더해 단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달고나 치즈폼 라떼’, △쫀득한 펄, 달콤한 흑당, 진한 콜드브루가 조화를 이룬 ‘흑당 펄 콜드브루 라떼’ 등이 있다. 그 밖에 대용량 아이스티 4종도 출시한다. “더욱 커진 용량으로 빠르게 무더위 탈출(Iced Tea Express)”를 콘셉트로 한 음료로, 복숭아와 우롱차, 파인애플과 마테차 등이 조화를 이룬 다양한 맛의 아이스티 4종을 대용량 리유저블 컵(20oz, 약 600g)에 담아 제공한다.

매년 여름 대표 과일과 밀크티의 색다른 조합으로 음료 트렌드를 선도하는 공차. 올해는 ‘그린애플’을 사용해 음료에 ‘여름 빛’을 담아냈다. △‘그린애플 젤리 밀크티’, △‘그린애플 QQ 크러쉬’, △‘그린애플 요구르트 크러쉬’, △‘그린애플 포도쥬얼리 크러쉬’로 구성된 그린애플 4종(밀크티 1종, 크러쉬 3종)이 바로 그것. 크러쉬 3종은 공차의 시그니처 토핑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또 이번 시즌 대표 음료 ‘그린애플 젤리 밀크티’는 자스민 그린티를 베이스로한 상큼한 그린애플 밀크티와, 탱글탱글하면서도 달콤하고 쫄깃한 그린애플 젤리를 더해 과일 밀크티 시리즈의 인기를 잇는다. 리얼 사과 과육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그린애플 젤리의 쫄깃한 식감이 이루는 조화가 포인트.

시원한 열대과일이 절로 떠오르는 무더운 여름. 이디야커피가 열대과일의 맛과 향을 강조한 플랫치노 신제품 ‘후룻치노’를 출시했다. 이디야커피의 플랫치노는 대표적인 여름 음료로, 이번 신제품인 ‘그린파인 후룻치노’와 ‘블루코코 후룻치노’는 파란색과 초록색의 색감을 살린 그라데이션 비주얼이 특징이다. ‘그린파인 후룻치노’는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의 맛 플랫치노 베이스에 과육의 식감과 그린파인애플향 베이스가 더해져 열대과일의 맛과 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블루코코 후룻치노’는 부드럽고 진한 코코넛밀크와 달콤한 베트남 연유가 어우러져 부드러운 질감과 달콤한 풍미가 특징인 제품이다.
▶스타벅스 ‘애플망고 요거트 블렌디드’

▶커피빈 ‘스파클링 퍼플 모히토’, ‘워터멜론 우롱티’

▶쉐이크쉑 ‘쿠키 앤 크림 쉐이크’

▶스무디킹 ‘워터멜론 스무디’, ‘워터멜론 주스’

▶파스쿠찌 ‘라떼는 말이야~’

▶공차 ‘그린애플 4종’

▶이디야 ‘그린파인 후룻치노’, ‘블루코코 후룻치노’

[글 이승연 기자 사진 포토파크, 신세계푸드, 스타벅스코리아, 커피빈 코리아, 공차코리아, 이디야, SPC, 쉐이크쉑, 파스쿠찌, 각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36호 (20.07.0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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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2, 2020 at 07: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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