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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살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대파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맨유에 5-0으로 크게 이겼다. 리버풀의 살라는 맨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맨유의 호날두는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또한 포그바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된 후 후반 20분 퇴장 당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맨유전 승리로 6승3무(승점 31점)를 기록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맨유는 4승2무3패(승점 14점)의 성적으로 7위에 머물게 됐다.

맨유는 리버풀을 상대로 호날두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그린우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프레드와 맥토미니는 중원을 구성했고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리버풀은 피르미누가 공격수로 나섰고 조타와 살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밀너, 헨더슨, 케이타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알리송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전반 5분 케이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이타는 살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문을 갈랐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 13분 조타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조타는 아놀드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전반 38분 살라의 득점과 함께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살라는 케이타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살라는 전반전 추가시간 멀티골에 성공했다. 살라는 조타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 5분 살라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헨더슨의 패스와 함께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살라는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또 한번 흔들었다.

리버풀에게 대량 실점한 맨유는 후반 15분 포그바가 거친 태클로 인해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했고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맨유는 리버풀을 상대로 별다른 반격을 펼치지 못한 가운데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리버풀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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