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이 발렌시아전에서 퇴장을 당한 이강인(20)에 대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요르카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2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발렌시아아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앞서다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허용, 2-2로 비겼다.
친정팀 발렌시아를 상대로 선발 출장한 이강인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슈팅의 정확도가 다소 아쉬웠지만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왼발킥으로 팀 공격에 기여했다.
전반 32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멋진 드리블 돌파로 발렌시아 수비진을 완벽하게 허문 뒤, 앙헬 로드리게스에게 낮고 빠른 패스를 건네 득점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활발했던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간결한 터치로 드리블 돌파로 발렌시아 팬들 앞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친정 팀 나들이에 지나치게 의욕 과다였던 것이 문제였다.
그는 후반 10분 다니엘 바스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이강인은 쓸쓸히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발렌시아가 더 공격적으로 나설 걸 대비해 후반 15분쯤 변화를 주려고 했다"며 "이강인에게 '실수하지 말고 조심해'라고 당부도 했지만 퇴장이 나왔다. 이강인도 그런 반칙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나오고는 한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퇴장 이후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부분을 자책했다.
그는 "이강인의 퇴장은 경기 흐름을 바꿨지만 우리는 경기를 끝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내 잘못"이라며 "퇴장 직후 주심은 발렌시아에 호의적인 판정을 내렸다. 정확한 판정이 아니었다"며 주심의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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