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SG가 유통 라이벌 롯데를 꺾고 KBO리그 공식 첫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최정과 최주환은 나란히 홈런 두 방을 터트리며 장타 군단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앵커]
개막을 고대하던 팬들은 야구장이 열리자 매장으로 달려가 새 유니폼에 새 얼굴, 추신수와 최주환의 이름을 등에 새깁니다.
전지 훈련 내내 선수단에 커피를 제공했던 스타벅스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야구장 내 지점의 문을 열고 손님맞이를 시작했습니다.
KBO리그에 상륙한 SSG의 첫 공식경기 입장 관중은 전체 좌석의 10%인 2,300석 매진.
개막에 앞서서 수차례 SNS를 통해 롯데와의 라이벌 구도를 예고하고 나선 정용진 SSG 구단주도 구장을 찾았습니다.
공식 개막전이 비 때문에 하루 미뤄졌던 SSG는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하늘 아래에서 역사적인 첫 뱃고동을 울렸습니다.
SSG의 창단 첫 득점과 홈런의 주인공은, 인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최정이었습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은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의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때렸습니다.
1대 1로 맞선 4회 무사 1루에서는 FA 이적생 최주환이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최정과 최주환의 방망이는 8회 다시 불을 뿜었습니다.
최정이 좌월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최주환도 담장을 넘겨 올 시즌 리그 첫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최정 / SSG 랜더스> "똑같은, 어떻게 보면 팀이 바뀌어서 더 좋은 분위기? SK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좋은 느낌과 분위기가 있어요."
SSG는 롯데를 5대 3으로 꺾고 유통 라이벌 대전에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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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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