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소속팀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가 경기 중 인종 차별 피해를 본 무크타르 디아카비를 지지하며 인종 차별 반대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발렌시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장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인 선수단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어제(5일) 카디스전에서 인종 차별적 발언을 들은 디아카비가 맨 앞에 섰고 그 뒤에 아닐 무르티 발렌시아 회장과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서서 '반대' 표시로 오른손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강인도 동료들과 함께 했습니다.
발렌시아는 "디아카비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밝히고 선수를 보호하며, 인종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 우리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인종 차별을 멈춰라!'"라고 덧붙였습니다.
기니계 프랑스인인 디아카비는 카디스전에 출전해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다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며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1대 1로 맞선 전반 29분 디아카비와 카디스 수비수 후안 칼라가 공중볼 경합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칼라에게 어떤 말을 들은 듯한 디아카비가 흥분하며 충돌했습니다.
동료들의 만류에도 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경고를 받은 뒤 주심에게도 강하게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디아카비와 발렌시아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20분 만에 재개됐지만 디아카비는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무르티 회장은 라리가를 이끄는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에서 사건의 진상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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