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랭킹 1~5위 선수가 모두 탈락하는 이변과 함께 월드 골드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러지 매치플레이(총상금 1050만 달러) 4강 진출자가 확정됐다.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파 71)에서 대회 나흘째 8강전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 빌리 호셜(미국), 맷 쿠챠(미국), 빅토르 페레스(프랑스)가 각각 욘 람(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브라이언 하먼(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중 스코티 셰플러는 세계랭킹 32위로, 세계랭킹 3위 욘 람을 상대로 1개 홀 남기고 3홀 차로 완승했다. 셰플러는 2번 홀부터 잡은 리드를 17번 홀까지 유지해 4강 진출권을 따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데 이어 람까지 8강에서 탈락하면서 남자골프 톱5가 모두 매치플레이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 뿐 아니라 이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22위 이내 선수 중 아무도 4강에 오르지 못하는 이변도 발생했다. 스코티 셰플러가 4강 진출자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다.'
세계랭킹 34위 빌리 호셜은 세계랭킹 22위 토미 플리트우드와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4강에 올랐다.
임성재를 이겼던 세계랭킹 33위 빅토르 페레스는 세계랭킹 42위 가르시아를 3개 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하며 유럽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올해 43세로 이 대회 최연장자인 세계랭킹 57위 맷 쿠챠는 세계랭킹 59위 브라이언 하먼(미국)에게 1개 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했다.
한편 29일(한국시간) 열릴 4강전에서는 맷 쿠챠와 스코티 셰플러, 빌리 호셜과 빅토르 페레즈가 맞붙어 결승전 진출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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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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