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호마가 22일(한국시간)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
맥스 호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호마는 정규라운드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토니 피나우(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연장 2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 파 퍼트를 놓친 피나우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4년 PGA투어에 데뷔한 호마는 2019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선 경험이 있다. 2월 중순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근래 컨디션이 좋았던 호마는 결국 생애 2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호마는 최종 라운드 16번홀까지 피나우에 1타 뒤져 있었다. 하지만 17번홀(파5)에서 2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극복하고 버디에 성공,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호마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2번째 샷을 홀컵 약 1m 거리에 붙였다. 그러나 호마의 버디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왔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도 쉽지는 않았다.
10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호마의 티샷이 그린 주변 러프의 나무에 붙었다. 위기였지만 호마는 침착하게 어프로치를 시도,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버디 퍼트는 놓쳤지만 파를 잡아냈다.
승부는 연장 2번째 홀에서 갈렸다. 14번홀(파3)에서 피나우가 벙커에 빠진 사이 호마는 1온에 성공했다. 호마는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피나우의 파 퍼트가 홀컵을 비껴가면서, 호마의 우승이 확정됐다.
피나우는 또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지난 2016년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준우승만 8번이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는 연장전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3번의 연장전에서 모두 패했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7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5위를 마크,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은 불발됐다.
한국 선수들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최종합계 9오버파 293타로 66위,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10오버파 294타로 컷 통과 선수 중 최하위(67위)로 대회를 마쳤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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