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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ㆍ음료 용기에 손 세정제가..맛 좀 보실래요? - 약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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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덕분에 얼떨결에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손 세정제(또는 손 소독제)가 폭주하는 수요로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을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FDA가 알코올 기반 손 세정제 제품들이 식‧음료용 용기(容器) 속에 담겨져 시장에 공급될 수 있고, 이 경우 모르고 섭취한 소비자들이 중증 상해를 입거나 사망할 위험성까지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며 지난달 27일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

이날 FDA는 일부 손 세정제 제품들이 맥주캔, 소아용 푸드 파우치, 생수병, 주스병 및 보드카병 등에 담겨 시중에 공급된 사례들이 발견됨에 따라 이 같이 주의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심지어 FDA는 일부 손 세정제들이 초콜렛이나 산딸기 등의 인공향료가 첨가된 가운데 시중에 공급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FDA의 총괄책임자인 스티븐 M. 한 박사는 “영‧유아용 식품이나 음료와 같은 일반 소비재들처럼 포장된 손 세정제들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며 “이런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해 치명적일 수도 있는 제품을 의도치 않게 섭취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뒤이어 “손 세정제에 식품용 인공향료를 첨가하는 것은 자칫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아이들이 음식과 같은 향기가 나는 것을 보고 섭취해 알코올에 중독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말로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우연찮게 섭취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제조업체들이 손 세정제를 식‧음료용 용기에 포장해 판매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한 박사는 설명했다.

FDA 또한 미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FDA는 접수된 부작용 발생사례들을 몇가지 소개했다.

한 소비자가 음료수라고 생각한 병 포장 제품을 구입했는데, 알고 보니 손 세정제였던 사례가 FDA에 접수되었다는 것.

얼핏 스낵류로 보이는 데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만화가 겉면에 그려진 파우치 포장 손 세정제의 위험성을 한 유통업체가 신고한 사례에 대해서도 집고 넘어갔다.

하지만 손 세정제는 맛좋은 향기나 화려한 색상에 이끌린 어린아이들이 소량만 섭취하더라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FDA는 강조했다.

한편 이날 FDA는 손 세정제를 섭취해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 경우 심장이나 중추신경계에 유해한 영향이 수반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원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지만, 개별 중독자관리소와 각 주(州)의 보건당국에 발생사례들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FDA는 의료인, 소비자 및 환자들에게 손 세정제 사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했거나, 품질 문제가 나타났을 경우 홈페이지의 메드워치 부작용 보고 프로그램(MedWatch Adverse Event Reporting program)을 통해 접수해 줄 것을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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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3, 2020 at 01:4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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