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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의 한 매장에서 '2+1 행사'로 표시된 진열대 가격과 달리 상품을 판매하고 항의하는 소비자에게 "가격과 상관없이 비워져 있는 곳에 물건을 배치한다"는 황당 대응으로 화를 키웠다.
대전 대덕구에 거주하는 황 모(여)씨는 지난 14일 음료를 마시고자 인근 세븐일레븐을 방문했다.
매장을 둘러보던 중 1개당 2200원인 커피음료가 2+1행사를 하는 것을 발견했다. 4400원의 가격으로 커피음료 3개를 살 수있다 싶어 구입했다. 그러나 영수증 확인 결과 실제 결제된 금액이 9600원인 것을 알게됐다.
영문을 몰라 구입 매장을 재방문해 상황을 설명하자 직원은 사과는커녕 “가격표와 상관없이 비워져 있으면 그냥 채워 넣는다”고 태연히 대답했다.
매대에 표시된 행사 제품(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이 아닌 엉뚱한 제품(동서식품 스타벅스)을 진열해 두고 그걸 알아차리지 못한 소비자의 과실 마냥 책임을 떠넘겼다는 게 황 씨의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서 판매되는 커피음료가 2+1행사하는 2200원 가격으로 표시돼 있었지만 실제 결제금액은 9600원이었다.
황 씨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2200원이라고 적혀 있는 가격표를 보고 구매를 하게 된다며 “가격은 소비자 구매결정을 하는 중요한 요인인데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오히려 구매자를 바보 만드는 건 분명한 소비자 우롱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본사 측은 가맹점포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라며 “알맞은 가격표 부착 등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 측은 과실을 인정하며 재발방지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잘못된 가격표로 안내하고 판매된 것이 맞다”며 “상품 구매에 있어서 불편한 경험을 하게 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가격표 부착, 위치변경 등 상품별 가격관리는 가맹점포 역할”이라며 “가격표 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본사가 가맹점포를 더 체계적으로 관리해 재발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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