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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티` 인지도·판매량 `쑥쑥`…수분 보충 음료·의약품 잇는 토탈 브랜드 목표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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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청 링거워터 대표이사. [사진 제공 = 링거워터]
사진설명이원청 링거워터 대표이사. [사진 제공 = 링거워터]
최근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연일 최고 판매량 갱신에 나선 수분 보충 음료 `링티`가 향후 전문의약제품으로도 업그레이드 출시될 전망이다. 링티 개발업체 링거워터 이원철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분 보충 음료와 의약품을 잇는 토탈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군의관이 만든 수분 보충 음료로 잘 알려진 링티는 지난 2017년 첫 출시됐다. 재활의학과 의사 출신 이원철 대표가 특전사 군의관 복무 당시 강도 높은 훈련으로 탈진하는 병사들을 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개발한 제품이다.

링티는 고객들의 생생한 체험담이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최근 한국체대 스포츠분석센터(CSPA)가 발표한 `스포츠 음료 관심도(7월 1주차)` 데이터 조사에서 `링티`는 85%에 이르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포카리스웨트, 토레타, 파워에이드 등을 누르고 2주 연속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호기심이 스포츠 음료 관심도 1위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올해 코로나 이슈도 있어 우려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걱정 이상으로 좋은 성적이 나왔고 제품을 더 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부합하는 다양한 마케팅들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제공 = 한국체대 스포츠분석센터]
사진설명[자료 제공 = 한국체대 스포츠분석센터]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인 링거워터와 링티지만 순탄한 길만을 걸어온 것은 아니었다. 지난해 링거워터는 식품을 판매하는 회사 이름으로서의 명칭이 부적절하다며 허위과장광고 혐의를 지적받았다. 올해 초 검찰은 해당 사안에 대해 최종 `혐의없음`으로 결론지었다. 이원철 대표는 해당 사건을 계기로 준비해오던 전문의약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회사의 법인 명인 링거워터에서 `링거`라는 단어가 의약품으로 인식되는데서 이 같은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서 "애초부터 식품사업 뿐만 아니라 링거워터산의 전문의약품 취득을 병행해 준비하던 중이었던 만큼, 문제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안의 계도기간인 2021년 3월까지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회사 창립 목적을 계승하기 위해 전문의약품으로서의 `링거워터` 제품군 출시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재 액상타입(링거워터액)과 분말타입(링거워터산) 등의 전문의약품 2종 출시를 위해 시범생산에 돌입한 상황이다.

수분 보충 음료 브랜드 링티로 잘 알려진 링거워터는 지난해 7월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수익쉐어형 미디어커머스 `부스터즈` 파트너십 마케팅을 통해 한층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엔 링티의 전방위 마케팅에 힘을 쏟으며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와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링티의 프리미엄 버전 `링티 플러스`도 출시됐다. 링티 플러스는 고객과 약사들의 의견이 반영된 제품으로 링티에 비타민(B군)과 아미노산을 일일권장량만큼 더해 약국 전용 판매제품으로 출시됐다.

이 대표는 "식품으로 분류되는 기존의 링티 및 링티 플러스 제품은 유지하고, 이 외 신규 론칭되는 전문의약품을 질병 치료에 사용해가며, 순차적으로 적응증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편의점, 마트, 온라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링티와, 약국용 제품인 링티 플러스에 이어 향후 병원 처방용 링거워터액·링거워터산 출시를 통해 일반 수분 보충 음료와 의약품까지 잇는 토탈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링거워터의 중장기적 목표는 경구용 수액의 상용화다. 국내 경구용 수액 시장의 경우, 전문의약품으로서 JW신약의 페디라산과 경방신약의 링거라이트액이 출시돼 있지만 시장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국내에선 정맥용 수액에 비해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선호도가 현저히 낮은 탓이다.

그는 "의료 분야에 대한 국가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각종 논문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발표하는 영국의 비영리 의학연구집단인 코크런 리뷰(Cochrane Review)의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구용 수액과 정맥용 수액은 임상적인 중요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오히려 경구용 수액을 이용한 치료는 ▲입원 기간의 단축 ▲편의성 ▲저렴한 가격 등을 경쟁력으로 갖기 때문에, 향후 이 같은 장점을 토대로 개발된 링거워터산의 전문의약품 출시를 계기로 팔에 수액을 맞기 어려운 유아나 노인들에게 한층 보급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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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4, 2020 at 08: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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