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더블헤더 1무1패…7월 원정 숙소 파문 극복 못 해
삼성·KT 공동 1위 등극하고 두산·SSG·키움 4~5위 다툼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27일 경기 뒤 모습.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에게 올 시즌 가을야구는 없다. 공룡군단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엔씨(NC) 다이노스는 2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케이티(KT) 위즈와 더블헤더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같은 시각 인천에서 열린 경기에서 5강 다툼 팀 에스에스지(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제압하면서 엔씨는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4위 두산과 2.5경기, 5위 에스에스지와 두 경기 차이가 나기 때문에 2승을 챙기더라도 승차를 뒤집을 수가 없다. 엔씨는 지난 시즌 창단 처음으로 통합 우승의 영광을 누렸으나 올 시즌 7월 터진 원정 숙소 술자리 파문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박석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등이 출장정지 제재를 받으며 최정원, 김주원, 도태훈 등 1.5군급 선수들로 후반기를 치러야 했다. 막판까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뚝 떨어진 득점력으로 힘에 부쳤다. 엔씨가 탈락하면서 4~5위 싸움은 두산, 에스에스지, 키움 히어로즈 3팀으로 좁혀졌다. 최종 순위는 정규리그 최종일인 30일에 결정된다. 두산은 남은 경기에서 1승1무의 성적을 거두면 자력 4위에 오른다. 하지만 1패를 당하고 에스에스지가 남은 케이티와 경기(30일)에서 이기면 순위는 뒤바뀐다. 2패를 당하고 키움이 2승을 할 경우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다. 키움은 무조건 2승을 한 뒤 두산, 에스에스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1위 싸움도 안갯속이다. 케이티는 이날 1승1무를 기록하면서 삼성과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무승부 숫자(9무)까지 같기 때문에 양 팀은 남은 두 경기에서 2패를 제외한 똑같은 성적을 거둘 경우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시즌 단판 승부(타이 브레이크 경기)를 펼쳐야 한다. 삼성은 엔씨와 두 경기, 케이티는 키움, 에스에스지와 한 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키움, 에스에스지가 아직 가을야구 진출을 결정짓지 못해 케이티가 조금은 힘든 여정이다. 이날 한화와 비긴 엘지는 삼성, 케이티 두 팀 모두 2패를 기록해야만 1위가 가능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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