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에 패해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다.
KIA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롯데를 3-2로 꺾었다.
KIA에 진 롯데는 시즌 69패를 기록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0-1로 뒤지던 KIA는 7회초 롯데 구원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한승택과 이창진, 최원준의 연속 3타자 볼넷 뒤 구승민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찬호가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3-1로 역전했다.
롯데는 8회 대타 안치홍이 좌익수 쪽 담을 넘는 솔로홈런을 쳐 3-2까지 쫓았지만,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KIA 선발 멩덴은 7⅓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챙겼다. 9회말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은 정해영이 33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이인복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구원투수의 난조로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hy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27 21: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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