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4일(현지시각) 열린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경기에서 손흥민 등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캐슬/로이터 연합뉴스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돌아온 손흥민(29·토트넘)이 복귀전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4일(현지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하지만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토트넘의 주포인 해리 케인은 전반 두 골을 잡아내며 정규리그 득점 선두(19골)에 나섰다. 토트넘은 14승7무9패(승점 49)로 골득실에서 앞선 5위에 자리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케인의 멀티골로 전반(2-1)을 마치자, 후반 시작부터 손흥민을 투입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아스널과의 경기 중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약 3주 만의 복귀 무대에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39분 손흥민으로부터 시작된 역습 과정에서 에리크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은 아쉬운 장면의 하나였다. 토트넘은 오히려 1분 뒤 뉴캐슬의 조 윌록에 동점골을 얻어맞으면서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뒤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점을 매겼다. 팀에서는 다빈손 산체스(5.7점), 개러스 베일(6.0점)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케인이 8.8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와 후반 복귀전을 치렀고, 임팩트를 보여주기 위해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18골 16도움(EPL 13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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