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KIA 타이거즈가 '5위 싸움'에 갈길 바쁜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2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김선빈의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NC를 5-3으로 꺾었다.
NC는 중요한 경기에서 덜미가 잡혀 5위 두산 베어스에 1.5경기 뒤진 7위에 머물렀다.
KIA는 2-3으로 끌려가던 8회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몸 맞는 공을 시작으로 프레스턴 터커와 김태진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찬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 2점을 추가해 5-3으로 역전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1회 3실점 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회부터 7회까지 NC 타선을 1피안타로 꽁꽁 묶어 시즌 7승을 챙겼다.
7이닝 4피안타 3실점을 한 임기영은 통산 NC전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역대 최연소 30세이브를 올렸던 KIA 정해영은 9회말 등판해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1세이브를 달성했다. 8회말 등판한 KIA 장현식도 시즌 33번째 홀드를 챙겼다.
hy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22 22: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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